美 미사일 추적함 '로렌젠', 日 사세보기지 출항
(도쿄=연합뉴스) 김정선 특파원 = 미국 해군의 미사일 추적함 '하워드 로렌젠'이 지난 28일 일본 나가사키(長崎) 현 사세보(佐世保)기지를 출항했다고 NHK가 보도했다.
30일 NHK에 따르면 복수의 대형 레이더로 미사일을 추적할 수 있는 로렌젠함은 지난 25일부터 사세보기지에 정박하고 있다가 28일 오후 5시께 출항했다.
방송은 지난 7월 이 추적함이 사세보기지를 출항하고 3일 후에 북한의 미사일이 발사됐으며 지난해 2월에는 출항 2일 후에 같은 사례가 있었다고 전했다.
미군 감시활동을 하는 시민단체 '림피스 사세보' 관계자는 "이 배가 출항하면 반드시 북한의 미사일이 발사된다는 것은 아니지만 어떤 정보를 얻어 출항했을 것"이라며 "사세보에서 잠시 물자 보급과 선원 휴식을 취했던 것이 아닐까 싶다"고 방송에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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