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아시아 남자핸드볼 선수권대회서 UAE·인도 등과 한 조

입력 2017-09-14 12:37
한국, 아시아 남자핸드볼 선수권대회서 UAE·인도 등과 한 조

(서울=연합뉴스) 김동찬 기자 = 한국 남자핸드볼 대표팀이 2018년 1월 국내에서 열리는 아시아선수권대회에서 C조에 편성됐다.

대한핸드볼협회는 "13일 서울 송파구 협회 대회의실에서 아시아연맹 주관으로 열린 조 추첨 행사 결과 우리나라는 개최국 자격으로 C조에 편성, 아랍에미리트(UAE), 인도, 방글라데시와 조별리그를 치르게 됐다"고 14일 발표했다.

2018년 1월 경기도 수원에서 열리는 제18회 아시아 남자핸드볼 선수권대회에는 역대 최대 규모인 15개 나라가 출전하며 4개 조로 나뉘어 조별리그를 벌인 뒤 8강 토너먼트로 순위를 정한다.

상위 4개국이 2019년 세계선수권대회에 출전한다. 만일 호주나 뉴질랜드가 5위 안에 들면 세계선수권 출전권 1장이 추가로 오세아니아 국가에 돌아간다.

2016년 대회 우승팀 카타르가 사우디아라비아, 중국, 뉴질랜드와 함께 D조에 편성됐고 일본은 이란, 이라크와 함께 A조에서 경기한다.

B조는 바레인, 오만, 호주, 우즈베키스탄으로 구성됐다.

한국은 이 대회에서 통산 9차례나 우승했지만 2014년 5위, 2016년 6위로 최근 부진했다.

1983년 이후 35년 만에 국내에서 열리는 이번 대회에서 아시아 정상 탈환을 노리는 한국은 조영신 감독의 지휘 아래 22일까지 태릉선수촌에서 훈련한다.

10월 전국체전이 끝나면 10월 말 재소집돼 2018년 1월 대회 준비를 이어간다.

아시아연맹 관계자들은 14일 경기장인 수원실내체육관, 서수원칠보체육관과 선수단 숙소 등을 종합적으로 점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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