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물가 잡는다…경남도, 물가대책종합상황실 운영

입력 2017-09-12 10:45
수정 2017-09-12 10:54
추석 물가 잡는다…경남도, 물가대책종합상황실 운영

우수 농축수산물 판매 홍보물 발송·직거래장터 참가

(창원=연합뉴스) 황봉규 기자 = 경남도가 추석을 앞두고 물가안정과 도내 우수 농축수산물 판매에 나선다.

도는 지난 여름 폭염과 폭우 영향으로 채소·과일류 가격이 급등, 물가 상승 요인으로 작용할 것에 대비해 도내 물가안정을 위해 총력을 쏟는다고 12일 밝혔다.

이에 따라 도는 내달 9일까지를 물가안정특별대책기간으로 정해 도와 18개 시·군에 물가대책종합상황실을 운영한다.

시·군별로 지역물가안정대책반을 편성해 운영하고 물가 모니터요원을 활용한 물가 모니터링을 계속한다.

추석에 수요가 급증하는 농축수산물과 생필품 등 32개 성수물품 수급상황과 가격동향을 파악해 물가정보시스템(http://mulga.gyeongnam.go.kr)에 정보를 제공함으로써 도민이 합리적인 소비를 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경찰청과 세무서 등과 협조해 가격표시 위반, 요금 과다인상행위 등은 집중 단속할 계획이다.

도는 물가안정 활동과 함께 도내 우수 농축수산물 소비 촉진활동도 벌인다.

올해 처음으로 시·군에서 추천한 우수 농축수산물 명절 선물세트용 주문 카탈로그 2천부를 제작해 중앙행정기관, 지방자치단체, 유관기관, 유명백화점, 대형마트, 대기업, 재경향우회 등에 배부한다.

카탈로그에는 도내 최고 우수농산물 브랜드인 '이로로' 사과와 배를 비롯해 밀양 대추, 남해 흑마늘, 하동 녹차, 산청 곶감 등이 수록돼 있다.

추석 맞이 각종 직거래장터 행사에 도내 우수 농축수산물이 대거 참여하도록 지원한다.

한국마사회의 '렛츠런파크서울 직거래 오픈마켓', 농림축산식품부의 '추석맞이 광화문광장 직거래장터', 서울시 '추석절 농수산물 서울장터', 세종시 '싱싱세종 전국팔도농특산물 홍보 판매전' 등에 도내 186개 농가에서 생산한 우수농산물 900여개 품목을 선보인다.

도 관계자는 "도민이 여유있는 추석을 맞이하도록 추석 물가안정에 최선을 다하고, 전국에서 열리는 직거래장터에서 경남 농축수산물을 널리 알려 명절선물로 구매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bong@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