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소재 국제기구에 지역인재 3명 인턴 파견
아카데미 수료생 3명 선발…연말까지 근무
(부산=연합뉴스) 김상현 기자 = 부산시가 운영하는 국제(금융)기구 아카데미 수료생들이 부산에 있는 국제기구에서 인턴으로 근무하게 됐다.
부산시는 최근 자금세탁방지국제기구 교육연구원(FATF TREIN)에 2명, 북서태평양해양환경 보전실천계획(UNEP NOWPAP)에 1명 등 모두 3명의 인턴을 파견했다고 29일 밝혔다.
부산시는 앞서 지역 인재들의 국제기구 실무경험을 확대하고자 부산에 위치한 국제기구와 인턴파견 협약을 맺었다.
이번에 파견된 인턴은 올해 4월부터 5월까지 부산시와 부산국제교류재단이 운영한 국제기구 아카데미 수료생들로 이달부터 올해 연말까지 해당 국제기구에서 근무한다.
부산시 등은 국제기구 아카데미 수료자와 대학생 등 모두 78명의 지원을 받아 서류심사와 면접을 거쳐 최종 3명을 선발했다.
국제기구는 정식직원 채용 때 경력직을 선호하기 때문에 일반적으로 인턴, 계약직, 정식직원 과정을 거쳐 선발한다.
따라서 인턴 근무 경력이 정식직원 채용 때 중요하게 작용한다.
자금세탁방지국제기구 교육연구원 인턴에 선발된 이예지(24) 씨는 "대학 졸업을 앞두고 더 넓은 시야를 갖고 다양한 경험을 하고 싶어 도전했는데 인턴으로 선정돼 매우 기쁘다"며 "5개월 동안 인턴으로 활동하면서 국제기구 취업 꿈을 이루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부산시는 2015년부터 2017년까지 3년 연속 국제기구 진출설명회를 열고 있으며 지역 인재들이 국제기구에 진출할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해 올해부터 국제(금융)기구 아카데미를 운영하고 있다.
5주 과정의 아카데미에서는 국제관계 이해와 국제기구 진출 전략 등을 배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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