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록 장관 "농식품 생산서 수출까지 창구 단일화 필요"
경남 진주 참진주버섯수출단지 방문, 도 '가뭄 극복 사업비 등 지원' 건의
(진주=연합뉴스) 지성호 기자 = 김영록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은 10일 "농식품 수출 활성화를 위해 생산에서 수출까지 창구를 단일화해야 한다"고 밝혔다.
김 장관은 이날 경남 진주시 금곡면 참진주버섯수출농업단지를 방문, 수출농가와 수출업체의 애로를 청취하는 자리에서 이같이 밝히고 품목별 수출 연합을 육성하고 통합조직 구성을 강조했다.
그는 "현장의 목소리를 듣고 수출업체와 생산자들에게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는 대책을 마련하려고 방문했다"라며 "신선 농산물 수출과 국산 원료를 사용하는 가공식품 수출에 온 힘을 기울여 달라"고 당부했다.
특히 그는 "정부는 올해 농식품 수출 70억 달러 달성을 위해 해외 판촉 행사 등 모든 지원을 다 하겠다"라고 약속했다.
그는 이를 위해 "해당 지역 지방자치단체와 농산물 수출 관련 기관의 전방위적 지원이 필요하다"며 일선 시와 군 등에 도움을 요청했다.
김 장관은 버섯재배시설을 둘러본 후 간담회를 열어 수출 애로사항을 들었다.
경남도는 가뭄 극복을 위한 농업 용수개발사업 특별 지원금과 조류인플루엔자(AI) 차단을 위한 계란 거점 옮겨싣기 장 지정설치, 화훼 분화류 공동이용시설 기반 설치를 위해 국비 187억원 지원을 건의했다.
도는 국산 단감의 베트남시장 조기 선점을 위한 단감 베트남 수출 검역요건 조기타결도 건의했다.
shchi@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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