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탈리아 가전 '스메그' 7월 냉동고 판매량 역대최대

입력 2017-08-10 10:55
이탈리아 가전 '스메그' 7월 냉동고 판매량 역대최대

(서울=연합뉴스) 정성호 기자 = 이탈리아 스타일 가전 스메그(SMEG)의 공식 수입사 ㈜제이컬렉션(스메그코리아)은 지난달 스메그 냉동고 판매량이 월 판매량으로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고 10일 밝혔다.

1∼7월 누적 판매량도 전년보다 30% 이상 급증했다.

가정용 냉동고는 국내에서 그다지 주목받지 못하는 시장이다. 기존 냉장고의 냉동실로 충분하다는 인식 때문이다.

하지만 최근 들어 소비자들이 마트에서 대량으로 식자재를 구입하는 쪽으로 구매 패턴이 변하고, 음식물이 상하기 쉬운 여름철이 되면서 냉동고 판매가 증가한 것으로 스메그 측은 분석했다.

또 우수한 냉동 성능 덕분에 가정용 판매 외에 소규모 브런치 카페나 디저트 카페, 베이킹 공방 등 영업점에서의 수요도 늘어난 것으로 풀이했다.



스메그 냉동고는 197ℓ 용량에 50년대식 레트로(복고풍) 스타일로 디자인돼 인테리어 가전으로도 관심을 끌고 있다.

냉각 파이프가 내부를 직접 감싸는 직접냉각 방식을 적용해 간접냉각 방식보다 소음이 적고 전기 사용량도 적다고 스메그는 설명했다.

또 식재료의 수분 손실이 적고, 냉동고 내부 온도 편차가 적어 음식물에 성에가 발생하지 않는다고 한다.

음식물 보관 공간이 5개의 독립적 서랍 형태로 설계돼 냉장고 문을 열어도 냉기 손실이 적다.

스메그 측 관계자는 "냉동고 시장은 여전히 작은 규모지만 앞으로 지속적으로 판매량이 확대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sisyph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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