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승호, 연습경기서 골 맛…SNS에 짧은 메시지 "축구만"
(서울=연합뉴스) 김경윤 기자 = 스페인 FC바르셀로나 B(2군)에서 뛰고 있는 백승호(20)가 첫 연습경기에서 골 맛을 봤다.
백승호는 26일(한국시간) 스페인 라 에스칼라에서 열린 에스칼라와 연습경기에서 후반전 교체 선수로 출전해 5-0으로 앞선 후반전 20분 골을 기록했다.
바르셀로나 구단은 "백승호가 왼쪽 측면을 돌파해 득점을 기록했다"고 알렸다.
이날 경기에서 바르셀로나 B는 7-0 대승을 거뒀다.
백승호는 지난 17일부터 팀 프리시즌 훈련에 참가하고 있다. 내년 6월까지 바르셀로나와 계약한 백승호는 팀 훈련을 받으며 향후 진로를 고민하고 있다.
그는 지난 21일 자신의 SNS에 훈련 사진을 게재하며 "축구만"이라는 짧은 메시지를 남겼다.
이적, 임대 등 본인의 거취와 관련한 복잡한 심경을 지우고 축구와 훈련에만 매진한다는 생각이다.
한편 같은 팀 이승우는 팀 훈련에 합류하기로 했다. 이날 경기엔 출전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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