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투자증권 "아모레G, 2분기 실적부진…목표가↓"
(서울=연합뉴스) 박상돈 기자 = 현대차투자증권은 14일 아모레G[002790]의 올해 2분기 실적이 시장 기대치를 밑돌 것이라며 목표주가를 13만5천원에서 13만원으로 내렸다.
조용선 연구원은 아모레G의 2분기 매출액이 1조5천880억원으로 지난해 동기보다 7.7% 줄고 영업이익은 2천57억원으로 33.6% 감소할 것으로 전망했다.
조 연구원은 "단기 실적 악화의 가장 핵심적 요인은 연간 매출액 기여도 84.5%를 차지하는 아모레퍼시픽[090430]의 역성장"이라며 "중국인 관광객이 줄어 면세점 채널 매출이 당분간 45% 감소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핵심 계열사인 이니스프리는 지난해 동기보다 영업이익이 38.3% 줄고 에뛰드 역시 43.8% 감소할 것"이라며 "원브랜숍의 부진은 중국인 관광객 감소뿐만 아니라 내수 시장 경쟁 심화 등이 복합적 리스크로 작용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핵심 계열사 실적 악화는 주가 부담 요소로 작용하고 있다"며 "연간 실적 추정치가 하향 조정되고 있어서 단기 관점에서 주가 회복은 어려울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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