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내년 5천달러, 10년뒤 5만달러 갈 수도"
스탠드포인트리서치 전망
(서울=연합뉴스) 김윤구 기자 = 가상화폐 비트코인(Bitcoin)이 내년에 지금의 2배 정도인 5천 달러까지 오를 수 있다고 스탠드포인트리서치의 애널리스트 로니 모아스가 주장했다.
그는 5일(현지시간) 고객에게 보낸 노트에서 비트코인 가격이 내년에 5천 달러까지 상승하고, 10년 뒤 2만5천∼5만 달러에 이를 것으로 예상했다고 블룸버그가 보도했다.
그는 "유통되는 비트코인은 2천100만 개뿐"이라면서 이 가상통화에 대한 수요가 늘고 있어 가격도 자연적으로 올라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비트코인은 형성될 수 있는 양이 알고리즘에서 한정돼 있다.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지난달 11일 3천25.47달러로 역대 최고가를 찍었다가 거품 우려 등으로 하락해 이날은 2천500달러대에서 거래됐다. 비트코인 가격은 올해 들어 150% 이상 뛰었다.
모아스는 글로벌 자금 가운데 가상화폐에 들어간 돈은 1% 미만으로 미미하므로 비트코인 등이 앞으로 더 많은 자금을 끌어들일 수 있다고 주장했다.
모아스는 비트코인이 단기적으로 요동칠 우려가 있다면서도, 장기적으로는 세 자릿수 수익률을 낼 잠재력이 있다고 말했다.
앞서 골드만삭스 애널리스트 셰바 자파리는 지난 2일 비트코인이 향후 3천915달러까지 상승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kimyg@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