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직 청년에 최대 180만원…대전시 '취업희망카드' 지급

입력 2017-07-05 14:00
구직 청년에 최대 180만원…대전시 '취업희망카드' 지급

14일까지 모집…24일부터 6천명에 카드 발급

(대전=연합뉴스) 양영석 기자 = 대전시는 경제적 문제로 구직활동에 어려움을 겪는 청년들에게 최대 180만원을 사용할 수 있는 '청년취업 희망카드'를 지급키로 하고 오는 14일까지 카드 발급 대상자를 모집한다고 5일 밝혔다.

시는 6개월 이상 거주한 만 18세 이상∼34세 이하 미취업자 6천명을 선발할 계획이다.



이들에게는 구직활동에 필요한 활동비로 매달 30만원씩 6개월간 최대 180만원을 지원한다.

앞서 시는 이런 카드 발급 계획을 보건복지부로부터 승인받았다.

사회보장기본법에는 지방자치단체가 사회보장제도를 신설하거나 변경할 때 복지부장관과 협의하게 돼 있는데, 복지부가 타당성 있는 것으로 판단한 것이다.

비용 지급은 희망카드에 포인트를 적립해 차감하는 방식으로 매월 금액을 지원한다.

카드는 교육비, 면접비, 교통비, 식비 등 구직활동에 필요한 항목에 사용할 수 있지만 구직활동과 관련 없는 유흥·레저업소, 사치 향락업소 등에서는 쓸 수 없다.

가구소득, 미취업기간, 가구원 수, 거주 기간을 기준으로 1차 평가 후 구직활동 계획서로 2차 평가를 해 대상자를 최종 선정할 예정이다.

희망자는 청년취업 희망카드 홈페이지(youthpassdaejeon.kr)를 통해 신청서와 구직활동계획서 등을 제출하면 된다.

시는 오는 21일까지 대상자를 선정하고 이르면 24일부터 카드를 발급할 계획이다.

youngs@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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