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울, AT마드리드와 2026년까지 9년 계약 연장

입력 2017-07-02 08:01
사울, AT마드리드와 2026년까지 9년 계약 연장



(서울=연합뉴스) 이동칠 기자 = 스페인 프로축구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의 미드필더 사울 누게스(22)가 소속팀의 '미래'로 인정을 받으며 초장기 계약에 성공했다.

미국의 스포츠 전문매체 ESPN은 2일(한국시간) 사울이 소속팀 AT마드리드와 계약 기간을 오는 2026년 6월까지 9년 연장하기로 했다고 보도했다.

사울은 재계약에 성공한 후 "가족과도 같은 아틀레티코에 잔류하게 돼 기쁘다"면서 "구단이 보여준 신뢰에 보답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아틸레티코 유스 출신인 사울은 2012-2013시즌 1군 무대에 데뷔해 중원에서 인상적인 활약을 펼쳤다.

공격형 미드필더와 수비형 미드필더를 모두 소화할 수 있는 사울은 지난 시즌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33경기에 출전해 4골에 도움 3개를 기록했고,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에서도 12경기에 나서 4골을 터뜨렸다.

사울의 진가는 2017 UEFA 21세 이하(U-21) 챔피언십에서 더욱 빛났다.

사울은 스페인 U-21 대표로 참가해 지난달 28일 열린 이탈리아와의 준결승에서 해트트릭을 작성하며 3-1 승리와 함께 결승행을 주도했다.

그러나 사울의 스페인은 결승에서 독일에 0-1로 져 준우승으로 만족해야 했다.

chil8811@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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