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풍계리 핵실험장 부근서 활동탐지…6차 핵실험할지는 불확실"

입력 2017-06-21 08:34
수정 2017-06-21 09:02
"北풍계리 핵실험장 부근서 활동탐지…6차 핵실험할지는 불확실"

CNN, 美관리 인용 "美정찰위성, 수주만에 활동 포착"

(서울=연합뉴스) 김아람 기자 = 미국 정찰위성이 북한 지하 핵실험장의 새로운 활동을 탐지했다고 미 CNN 방송이 당국자 2명을 인용해 2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최근 몇 주 사이 핵실험장에서 처음으로 발견된 이 활동은 지하 핵실험장으로 향하는 터널 입구 중 한 곳에 일어난 변화를 포함한 것이라고 CNN은 전했다.

그러나 이 활동이 6차 핵실험이 임박했음을 암시하는지는 확실하지 않다고 덧붙였다.

그럼에도 21일 미국과 중국의 외교안보대화를 계기로 북한이 핵실험을 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는 관측이 나온다.

CNN은 도널드 트럼프 미 행정부의 대북정책은 중국을 통한 압박에 의존하지만, 북한이 6차 핵실험을 하면 중국의 기존 대북 압박이 효과가 없다는 게 뚜렷해질 것으로 당국자들은 보고 있다고 전했다.

CNN은 그러면서도 미국이 북한을 겨냥해 군사적인 대응을 할 조짐은 없다고 전했다.

한편, 트럼프 대통령도 이날 트위터에 "북한 문제와 관련해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중국의 도움 노력을 매우 고맙게 생각하지만 그런 노력은 제대로 통하지 않았다"며 "적어도 나는 중국이 시도했다는 것은 안다"고 적었다.

ric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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