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7∼8월 두 차례 DMZ 청소년탐험대 행사

입력 2017-06-12 11:05
경기도, 7∼8월 두 차례 DMZ 청소년탐험대 행사

(의정부=연합뉴스) 우영식 기자 = 경기도는 다음 달 27∼28일, 8월 9∼11일 두 차례에 걸쳐 연천과 파주 비무장지대(DMZ) 일원에서 '2017 DMZ 청소년탐험대' 행사를 연다고 12일 밝혔다.

전국 청소년들이 DMZ를 체험하도록 마련한 이 행사는 '청춘, 평화를 꿈꾸다'라는 주제로 분단의 아픔과 평화의 소중함을 깨달을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우선 다음 달 행사는 파주 민간인출입통제선 북쪽 반환 미군기지 캠프 그리브스에서 숙박하며 연천 평화누리길 자전거 투어(7㎞), 걷기대회(4㎞), 도라전망대·제3 땅굴 등 안보관광지 방문과 같은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DMZ의 역사와 생태환경을 배우고 개그맨 박준형과 함께 하는 레크리에이션, 농촌 체험활동, 장기자랑 등의 이벤트도 열린다.

참가를 원하는 청소년은 오는 13일부터 다음 달 12일까지 경기도 DMZ 공식 홈페이지(http://dmz.gg.go.kr)에서 신청서를 내려받아 작성한 뒤 이메일(walkyourdmz@gto.or.kr)로 제출하면 된다.

참가비는 다음 달 행사(1박 2일)는 4만원, 8월 행사(2박 3일)는 6만원이다.

도는 행사 때마다 중·고등학생 180명, 대학생 30명을 각각 선착순 모집해 행사를 진행할 방침이다.

도 관계자는 "청소년들이 분단과 전쟁의 역사현장에서 다양한 체험을 통해 자신의 미래를 고민하는 소중한 경험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wyshi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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