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로 손잡고'…경기도 종교계 화합 한마당

입력 2017-06-01 09:57
수정 2017-06-01 15:25
'서로 손잡고'…경기도 종교계 화합 한마당

(수원=연합뉴스) 김광호 기자 = 경기도 내 종교 간 화합과 소통을 위한 제6회 '종교 어울림 한마당'이 1일 오전 서수원 칠보체육관에서 열렸다.



경기도종교지도자협의회가 주최하고 천주교 수원교구가 주관한 이 날 행사에는 조계종 용주사 총무국장 성무 스님, 조계종 봉선사 기획국장 보인 스님, 천주교 수원교구 교구장 이용훈 주교, 경기도 종교지도자협의회 회장 김영진 목사, 경기도 기독교총연합회 대표회장 고흥식 목사 등 불교와 천주교, 개신교 성직자와 신도 600여명이 참석했다.

이날 행사는 종교와 관계없이 꾸려진 연합팀들 간 풍선 기둥 세우기, 박 터트리기, 계주, 대동놀이 기차여행 등 다양한 내용으로 꾸며졌다.

특히 천주교 수원교구는 개신교 복지시설에, 경기도기독교총연합회는 불교 복지시설에, 용주사와 봉선사는 천주교 산하 노숙인 시설에 300만원씩의 성금을 교차 전달하기도 했다.

불교와 천주교, 개신교 등 도내 종교계는 매년 돌아가며 이 같은 행사를 주관하고 있다.

김영진 경기도종교지도자협의회 회장은 "종교화합 어울림 한마당이 낮은 곳을 향해 떨어지는 시냇물처럼 사랑과 용서, 화해의 메신저가 돼 경기도를 하나로 만드는 소통의 징검다리가 될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kwa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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