흑백사진과 함께하는 과거로의 여행…'영월 옛적 사진전시회'
(영월=연합뉴스) 류일형 기자 = 영월군이 22일부터 12월까지 읍·면사무소 또는 공공기관 등 다중이용시설에서 영월의 옛날 모습이 담긴 흑백사진을 전시하는 '영월 옛적 사진전시회'를 연다.
옛날 사진을 통해 지난날을 회상하고 군민의 애향심을 고취하고자 마련했다.
1960∼70년대 생활상, 시가지 모습 및 영월의 발전상을 담은 사진들은 보는 이를 아득한 과거로 데려다준다.
1970년대 수해 당시 폐허가 된 마을과 복구작업을 하는 사진에는 수마가 할퀴고 간 자리의 아픔을 극복하고 희망을 나누는 사람들의 모습이 담겨 있다.
또 새마을사업 활동사진, 변화하는 영월의 모습을 담은 사진들을 통해 군민의 단합한 힘을 느낄 수 있다.
영월군은 12월까지 전시를 희망하는 곳의 신청을 받아 영월의 옛적 사진을 전시할 예정이며, 역사자료로 지속해서 활용·보존해 나갈 계획이다.
고종학 기획혁신실장은 19일 "과거의 영월을 되돌아보는 추억 여행에 많은 분이 함께했으면 좋겠다"며 "기록화 사업이 일회성이 아닌 지속적인 사업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며, 매년 다른 테마를 가지고 전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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