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 일자리창출·4차 산업혁명 대비 조직개편

입력 2017-05-15 11:04
경남도, 일자리창출·4차 산업혁명 대비 조직개편

일자리창출과·미래융복합산업과·신공항건설지원단 신설 등 입법예고

(창원=연합뉴스) 황봉규 기자 = 경남도는 일자리 확대와 4차 산업혁명에 대비, 올해 상반기 조직개편을 추진한다.

도는 새 정부 출범에 맞춰 일자리 창출과 4차 산업혁명을 선도하기 위한 의지를 표출하고 김해신공항 건설 등 도민 숙원사업을 해결하기 위한 조직개편안을 마련해 15일 입법예고했다.

이번 개편안에는 '일자리 확대가 국민에게 드리는 최고의 선물'이라는 새 정부 정책 기조에 맞춰 기존 고용정책단을 일자리창출과로 개편하고 창업지원담당을 신설한 것이 특징이다.

행정부지사 소속이던 여성가족정책관실을 기존 복지보건국에서 명칭이 바뀐 복지여성보건국의 여성가족정책과로 전환하고 여성일자리담당을 신설했다.

복지여성보건국 서민복지노인정책과에 노인일자리담당을, 장애인복지과에 장애인일자리담당도 신설하거나 변경해 체계적인 일자리 지원을 담당한다.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대비하려고 기계융합산업과를 미래융복합산업과로 개편한다.

이 과에는 미래융복합산업담당, 소재부품담당을 신설해 지역산업과 연계한 미래 신산업을 체계적으로 육성한다.

정보통계담당관실의 기존 통계담당을 통계빅데이터담당으로 전환해 정보통계의 빅데이터 기능을 강화한다.

농업정책과 스마트농정담당을 신설하고, 어업진흥과 양식산업담당을 스마트양식담당으로 변경한다.

김해신공항 건설을 지원하는 신공항건설지원단을 도시교통국에 신설한다.

김해신공항 기본계획 수립단계부터 소음피해, 활주로 연장과 연계교통망 구축 등에 효율적으로 대응하려고 총괄기획·공항개발·공항시설 등 3개 담당을 둔다.

안전한 생활환경 조성을 위해 환경정책과에 생활환경담당을 신설해 미세먼지, 소음, 빛 공해, 실내공기 질 등 환경변화와 관련한 도민 불편을 해소하는 데 주력한다.

지역 균형발전을 전담하는 지역공동체과를 서부권개발국에 신설한다.

이 과는 인구 과소지역 해소와 마을소득 증대 등의 업무를 맡는 공동체기획·사회적기업·공동체조성·행복생활권 담당으로 구성된다.

정책기획관실에는 인구정책TF를 설치해 육아와 보육 등 한 분야에 한정되는 시책이 아닌 인구정책과 저출산 문제 전반을 총괄한다.

늘어나는 복지수요에 대응하려고 서민복지노인정책과에 맞춤형복지담당을 신설해 복지사각지대를 발굴한다.

도는 이러한 부서 신설과 함께 기능이 유사한 조직과 효율성이 떨어지는 조직은 통·폐합해 기존 13국 55과 249담당을 13국 57과 254담당으로 조정한다고 설명했다.

이러한 조직개편안은 6월 도의회 정례회 심의를 거쳐 시행된다.

최만림 도 기획조정실장은 "이번 조직개편안은 경제활성화와 김해신공항 건설대책 등 도정의 당면사항을 효율적으로 뒷받침하고 행정환경 변화에 따른 조직기능을 재조정하는 데 중점을 뒀다"고 밝혔다.

bo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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