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에어, 제주서 동남아·일본 연결 부정기편 띄운다
(서울=연합뉴스) 성혜미 기자 = 저비용항공사 진에어가 제주에서 동남아·일본을 연결하는 부정기편을 띄운다.
이는 사드 문제로 줄어든 중국인 관광객 대신 일본·동남아 관광객을 제주에 유치하기 위해서다.
진에어는 제주∼방콕 노선을 시작으로 제주에서 일본 후쿠오카, 라오스 비엔티안, 베트남 하노이를 각각 연결하는 부정기편을 운항한다고 11일 밝혔다.
제주∼방콕 부정기편은 5월 10일부터 6월 4일까지 B737-800 항공기(189석)를 투입해 주 4회(월·수·금·일) 일정으로 운항한다.
제주∼후쿠오카 노선은 6월 10일부터 12일까지, 제주∼비엔티안은 6월 23일부터 26일까지, 제주∼하노이는 7월 21일부터 24일까지 운항한다.
진에어는 "방콕발 제주행 첫 출발편 탑승률은 약 93%를 보였다"며 "이번 부정기편 개설은 제주 관광 활성화와 더불어 제주 지역민의 항공 교통 편의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앞서 국토부는 중국 사드보복으로 인한 항공여객 감소에 대비하고자 일본·동남아를 중심으로 노선을 다변화하는 대책을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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