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식품부·aT, 남아공서 한국 식품 홍보 나선다
(서울=연합뉴스) 이도연 기자 = 농림축산식품부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는 7~9일 남아프리카공화국 요하네스버그에서 개최되는 '푸드 앤(&) 호텔 아프리카 (Food & Hotel Africa) 2017'에 참가한다고 4일 밝혔다.
aT는 한국관을 운영하며 과일 음료, 스낵 등 새로운 시장 진입이 쉬운 제품과 현지 틈새시장을 위한 버섯과 건강식품, 조미 김 등의 제품을 선보인다. 9개 참가업체는 남아공과 인근 아프리카 국가 바이어들과 수출 상담을 할 예정이다.
남아공은 세계 경제 침체에도 중산층인 블랙 다이아몬드(Black Diamond·백인 못지않은 경제력과 구매력을 지닌 흑인 중산층) 등을 기반으로 소매유통업이 꾸준히 성장하고 있다.
특히 식료품의 가계지출 비율이 높아 식품 시장이 빠르게 확대되고 있으며 월마트 등 세계적인 대형 유통업체들의 진출도 이어지고 있다.
식품 시장은 빠르게 성장하는 반면 인근 아프리카 국가의 식품 생산 여건이 좋지 않아 아르헨티나, 태국, 중국 등 국가에서 장거리 운송을 통해 식품을 수입하고 있다.
백진석 aT 식품수출이사는 "남아공에서 한국 식품은 음료 등 가공식품 일부와 김치 등이 소규모 진출했을 뿐 인지도가 낮다"며 "그러나 한국 식품의 수출 시장 다변화와 시장선점을 위해 유망품목을 중심으로 신규진입을 위해 노력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dyle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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