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공공문제 해결 프로젝트 20개에 130억원
청년 50% 이상 고용해야…프로젝트 당 최대 10억원
(서울=연합뉴스) 최윤정 기자 = 서울시가 복잡 다단한 공공문제 해결을 위한 참신한 프로젝트 20여개를 선정해 2년간 130억원을 지원한다.
보조금은 올해 50억원, 내년 80억원을 지급한다. 프로젝트 당 최대 10억원이 지원된다.
지원 대상은 법인, 단체, 기업, 기획형 프로젝트 컨소시엄 등이 모두 해당된다.
프로젝트 인력 채용시 절반 이상을 만 39세 이하 청년으로 채워야 한다.
서울시는 다음 달 16∼18일에 프로젝트를 공모한다.
접수된 프로젝트는 서울시와 전문가 등이 참여하는 선정심사위원회에서 정한다.
1차 서면심사에서 신청자격과 사업계획 타당성, 실현가능성을 살펴 추린다. 2차 발표심사에서 사업계획과 역량, 추진의지 등을 따진 뒤 지원 여부와 금액을 정한다.
공모 분야는 혁신사업 확장형, 자원활용형, 집단 프로젝트형, 서비스 프로젝트형이 있다.
서울시는 해외 사례로 뉴욕 거리에서 쓰레기를 주운 뒤 투명한 통에 넣어 '뉴욕 쓰레기'라고 이름 붙여 관광객에게 판매하는 예술가와 필리핀에서 어린이 놀이터에 시소와 뱅뱅이로 전기를 생산해 인근 보육원에 공급한 사례 등을 제시했다.
공고문은 서울시 홈페이지(http://seoul.go.kr)와 온라인 보조금관리시스템(http://ssd.wooribank.com/seoul)에 2일 올린다.
전효관 서울혁신기획관은 30일 "민간에 새로운 비즈니스 기회를 제공해 청년고용을 촉진하고 민간 혁신기술을 활용해 공공 문제를 효과적으로 해결하는 공공투자사업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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