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20 대표팀, 다음 달 우루과이·세네갈과 '월드컵 모의고사'
(서울=연합뉴스) 차병섭 기자 = 다음 달 국내에서 열리는 2017 국제축구연맹(FIFA) 20세 이하(U-20) 월드컵에서 '죽음의 조'에 속한 한국 대표팀이 실전 같은 모의고사를 준비했다.
대한축구협회는 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이 대회 개막 직전인 다음 달 11일과 14일 우루과이, 세네갈과 각각 평가전을 한다고 14일 밝혔다.
한국은 이번 대회 조별리그에서 강호 아르헨티나, '축구 종가' 잉글랜드, 아프리카의 복병 기니와 함께 A조에 편성됐다.
아르헨티나와 잉글랜드는 남미와 유럽을 대표하는 전통의 강호이고, 기니도 아프리카 예선에서 돌풍을 일으킨 팀인 만큼 16강 진출을 낙관하기 힘든 상황이다.
대한축구협회는 우루과이와 세네갈을 각각 가상의 아르헨티나, 기니로 상정하고 경기를 치를 계획이다.
우루과이는 브라질과 아르헨티나를 제치고 남미예선에서 1위를 차지한 팀으로 이번 대회 강력한 우승후보로 꼽힌다.
세네갈은 아프리카 예선 준결승에서 기니를 꺾은 뒤 잠비아에 이어 2위로 본선에 오른 팀인 만큼 스파링 상대로 손색이 없다.
대표팀은 대회 최종명단을 확정한 후 이들 국가와의 평가전을 통해 본선에서 활용할 전술을 최종점검할 계획이다.
이번 평가전의 구체적인 시간과 장소는 추후 정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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