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0대 기업 인사 담당자가 알려주는 합격 '팁'은

입력 2017-03-21 06:00
500대 기업 인사 담당자가 알려주는 합격 '팁'은

취업지원 가이드 북 '내 일을 잡자! 취업 내비게이션' 발간

(세종=연합뉴스) 전준상 기자 = 국내 500대 기업 채용 과정에서 인사 담당자가 합격을 판단하는 기준은 무엇일까.

고용노동부와 한국고용정보원은 취업 준비생들을 위해 체계적인 취업 준비 방법과 주요 기업들의 채용 경향을 한눈에 확인할 수 있는 '내 일을 잡자! 취업 내비게이션'을 21일 발간했다.



'내 일을 잡자! 취업 내비게이션'은 ▲ 경력개발 프로세스 ▲ 진로·취업 정보 가이드 ▲ 워크북 등 3가지 영역으로 구성됐다. 취업준비생들이 스스로 취업 성공을 위한 계획을 수립할 수 있도록 다양한 정보를 제공하는 가이드북이다.

우선 대학생들은 '취업가이드'(로드맵)를 이용해 '본인 위치'를 점검하고, 학년 단계별로 준비해야 할 내용이 무엇인지 확인할 수 있다.

대학 1학년부터 4학년까지 단계별로 성공적인 취업을 위해 필요한 주요 활동을 알아볼 수 있고, 주요 정보를 얻을 수 있는 인터넷 사이트들을 안내받을 수 있다.

단계별 과정은 1학년 진로탐색과정, 2학년 진로설계과정, 3학년 경력개발과정, 4학년 실전취업과정이다.

'진로·취업 정보가이드'에서는 50개 기업의 채용경향을 분석하고 그 결과를 바탕으로 청년들에게 필요한 채용 단계별 주요 준비 사항, 인사담당자들의 조언 등을 제시했다.

50개 기업의 인사담당자를 대상으로 심층 인터뷰하고 채용 경향을 분석했다.

서류전형, 필기시험, 면접전형 등 각 채용 과정에서의 주안점과 선별기준, 판단요소, 반영 정도 등을 파악할 수 있다.

인사담당자들로부터 조언을 받아 취업컨설팅, 이미지메이킹 등 청년들의 취업준비 요소가 채용 과정에 어떤 영향을 주고 있는 지 등 내용도 담고 있다.

24대 산업분야와 5대 대표직무를 총괄적으로 소개했다. 국내 산업별·지역별 일자리 정보를 도식화해 주력 산업과 일자리 수요를 참고할 수 있도록 했다.

가이드북을 활용해 청년들은 자신만의 취업준비 포트폴리오 워크북을 작성해볼 수 있다.

학생들은 자신의 취업 준비 상황을 직접 점검해보고, 이력서·자기소개서 작성, 면접도 체계적으로 준비할 수 있다.

특히 14가지 면접 체크포인트를 제시했다. 면접 태도·자세, 표현력, 직업관 등을 본인 스스로 평가할 수 있도록 함으로써 면접 준비 상태를 점검할 수도 있다.

3월 말부터 전국 각 대학창조일자리센터 등에 배포된다. 향후 워크넷, 한국고용정보원, 사이버진로교육센터 홈페이지 등에서도 확인해 볼 수 있다.

고영선 차관은 "취업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학생들은 어느 시점에 어떤 정보가 필요한지를 판단하는데 혼란스러워 하는 경우가 많다"며 "이 가이드북은 청년들의 취업준비에 많은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chunjs@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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