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병석 전남대 총장 "정의가 숨 쉬는 대학 만들 터"
(광주=연합뉴스) 형민우 기자 = 정병석(59) 전남대학교 총장은 "구성원 모두가 제 몫을 받는, 정의가 살아 숨 쉬는 대학을 만들겠다"고 1일 밝혔다.
정 총장은 이날 오후 전남대 민주마루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상식이 통하고 순리가 흐르는 예측 가능한 대학 행정으로 모두가 자신의 능력을 최대한 발휘하는 따뜻한 학문 공동체를 건설하는데 성심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정 총장은 "전남대학교는 1952년 개교 이래 65년 동안 국가발전에 헌신했다"며 "우리 대학의 찬란한 역사는 새 시대의 희망으로 활짝 피어올라야 한다"고 강조했다.
대학의 미래에 대해선 그는 "시대의 흐름에 선제적으로 대응하면서도 대학의 조직과 운영을 최대한 슬림화해야 한다"며 "전남대의 희망 찬 미래, 진리로 밝히는 행복한 세상을 향해 손을 맞잡고 나아가자"고 말했다.
정 총장은 서울대에서 법학 학사와 석사, 박사 학위를 받았으며 1986년부터 전남대 교수로 재직 중이다.
미국 컬럼비아 대학과 콜로라도 대학 로스쿨에서 두 차례 방문 학자를 지냈고 전남대 법과대학장, 융합인재교육원장, 기획연구실 부실장, 로스쿨추진위원회 위원장 등을 거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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