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원도심을 '음악의 거리'로…중구, 음악창작소사업 응모
(울산=연합뉴스) 김근주 기자 = 울산시 중구 원도심 일대가 음악이 넘치는 거리로 조성된다.
중구는 최근 문화체육관광부의 '지역기반형 음악창작소 공모사업'에 응모했다고 30일 밝혔다.
이 사업은 문화체육관광부가 대중음악의 지속적인 발전과 다양한 장르의 음악인들이 활동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이다.
사업에 선정되면 정부로부터 10억원을 지원받고, 구비 10억원을 추가 투입해 공연 연습실, 녹음실, 소규모 공연장 등을 갖춘 음악창작소를 설립한다. 지역 음악인 홍보와 예비 음악인 발굴도 추진한다.
울산 중구는 현재 원도심을 중심으로 거리공연이 활발하고, 소규모 상가에서도 공연이 열리는 등 지역 음악인들의 활동무대로 떠오르고 있다.
정부는 이번 공모에서 전국 지자체 중 2곳을 선정할 방침이다.
중구 관계자는 "이미 건물이 들어설 자리를 물색한 단계이며, 사업에 선정되면 울산의 문화 중심지로서 확고하게 자리를 잡을 것"이라고 말했다.
canto@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