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으로 10년간 사물인터넷 등 4차산업 일자리 증가"

입력 2017-04-24 13:49


앞으로 10년간 유망한 일자리는 대부분 4차 산업혁명을 선도하는 IT 관련 산업에서 만들어질 전망이다.

한국고용정보원은 24일 우리나라 대표 직업 195개에 대한 10년간(2016~2025년) 일자리 전망과 그 요인을 담은 '2017 한국직업전망'을 발간했다.

전망에 따르면 사물인터넷 제품, 웨어러블 디바이스, 자율주행차, 가상현실 등 신산업에서 기술·제품 개발 및 서비스를 담당하는 IT 직종과 관련 기술 전문직 및 전문가의 고용 성장이 예상된다.

이에 반해 핀테크, 로보어드바이저, 인터넷전문은행의 확산으로 단순사무원(출납창구사무원 등)은 물론 증권 및 외환딜러 등의 전문직의 고용 감소가 예상된다.

다만, 고부가가치 창출이 가능한 보험 및 금융상품개발자 등 핵심전문가에 대한 수요는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생산설비의 기계화와 자동화, 산업용로봇 및 3D프린팅 기술의 확산으로 주조원, 단조원, 판금원 및 제관원 등의 일자리는 줄 것으로 한국고용정보원은 전망했다.

고령화와 의료·복지 지원이 확대되면 의사, 치과의사, 간호사, 물리 및 작업치료사, 응급구조사, 임상심리사, 사회복지사, 간병인 등의 고용 증가가 예상되는데 산부인과 의사는 저출산으로, 영상의학과 의사는 빅데이터와 인공지능 활용 확산으로 일자리에 부정적 영향을 받을 수 있다.

교사는 저출산 및 학령인구 감소로, 작물재배종사자와 어업종사자는 농어촌인구의 고령화와 청년층의 이농으로 종사자 수 감소가 예상된다.

경제 규모 성장과 글로벌화로 경영환경이 복잡해지면서 경영 및 진단전문가(경영컨설턴트), 관세사, 손해사정사, 행사기획자 등 사업서비스 전문가의 고용 전망은 밝다.

안전에 대한 국민들의 관심가 요구가 커지고 정부 역시 안전 관련 정책을 강화하면서 경찰관, 소방관, 경호원 등 안전을 책임지는 직업들의 일자리 증가가 전망된다.

4차 산업혁명으로 기존 업무에 ICT 스킬이 융합된 업무도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여기에는 일상 업무에 사용되는 '일반적 ICT 스킬' 외에 '전문 ICT 스킬, 예를 들면 소프트웨어 프로그래밍, 애플리케이션 개발 및 네트워크 운영 등의 전문 기술까지 포함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