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흡연자 우울증↑, '남성보다 위험해'

입력 2016-05-25 18:51
수정 2016-05-25 18:51
여성흡연자 우울증 조심.(사진=채널A 닥터지바고 캡처)
여성흡연자 우울증 상관관계가 공개됐다.

중앙대학교병원 정신건강의학과 김선미 교수와 호흡기알레르기내과 정재우 교수 연구팀은 25일 ‘남녀 한국인들의 흡연상태, 우울증 및 자살 간의 상관성(Gender Differences in Relations of Smoking Status, Depression, and Suicidality in Korea)' 연구 논문을 발표했다.

연구팀은 2008년부터 2012년까지 5년간의 국민건강영양조사 결과로 수집된 19세 이상 성인 남녀 3만2184명(남성 1만3662명, 여성 1만8522명)의 자료를 분석했다.

그 결과, 여성 흡연자 가운데 우울증을 경험한 비율이 28.4%로 남성(6.7%)보다 훨씬 높게 나왔다. 또 자살 충동도 여성 흡연자는 35.1%로 남성(12.4%)과 비교해 약 3배 높은 수치를 보였다.

이번 연구 논문은 대한신경정신의학회가 발행한 국제학술지 ‘정신의학 연구(Psychiatry Investigation)’ 2016년 3월호에 실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