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00만 관객을 돌파한 영화 '수상한 그녀'의 ost ‘한 번 더’가 표절논란에 휘말렸다.
그룹 페퍼톤스의 소속사 안테나뮤직은 "영화 ‘수상한 그녀’의 OST ‘한 번 더’가 페퍼톤스의 ‘레디 겟 셋 고’와 비슷하다는 표절 의혹이 있다"고 18일 밝혔다. 일부 네티즌들은 두 곡을 비교하는 편집 영상을 만들어 "대놓고 베꼈다"고 비난하고 있다.
안테나뮤직 측은 18일 “페퍼톤스의 ‘레디 겟 셋 고’와 영화 ‘수상한 그녀’의 OST ‘한 번 더’는 멜로디 구성 측면에서 매우 비슷하다”며 “회사 측에서도 이를 표절이라 생각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 안테나뮤직은 ‘수상한 그녀’의 제작사에 이와 관련해 공식 입장을 듣고 싶다고 말해 놓은 상태로, 페퍼톤스 멤버들도 표절의혹에 대해 인식하고 있다고 전했다. 안테나뮤직은 '수상한 그녀' 측에서 적절한 해명을 하지 않을 경우 법적인 절차를 밟을 예정이다.
'수상한 그녀'는 심은경 이진욱 나문희 박인환 등 배우들의 호연으로 인기를 끈 영화로, 최근 600만 관객을 돌파하며 흥행 중이다.
한국경제TV 이예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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