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황후 시청률, 동시간대 1위‥ 큰 스케일과 배우들 호연이 논란 잠재워

입력 2013-10-29 09:49




▲기황후 시청률 (사진= MBC)

MBC 새 월화드라마 '기황후'가 순조로운 첫 방송을 마쳤다.

29일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 코리아에 따르면 28일 방송된 '기황후'는 전국 기준 11.1%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이는 전작 '불의 여신 정이'의 마지막 회(9.6%)보다 1.5%포인트 상승한 수치로 동시간대 1위 기록이다.

동시간대 방송된 SBS '수상한 가정부'는 9.3%, KBS 2TV '미래의 선택'은 6.5%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수상한 가정부'와 '미래의 선택'은 지난 주 방송분이 기록한 10.5%, 7.3%보다 소폭 하락했다.

이날 '기황후' 첫 방송에서는 왕유(주진모)와 기승냥(하지원)의 첫 만남이 그려졌다. 승냥은 원나라에 공녀로 끌려가지만 자신에게 닥친 운명과 정면으로 맞서 싸우면서 황후의 자리까지 오르는 인물이다.

특히 '다모' '황진이' 이후 7년 만에 사극으로 컴백하는 배우 하지원의 연기가 눈길을 끌었다. '기황후'는 방송 전부터 역사왜곡 논란이 있었지만 화려한 영상미와 스케일, 빠른 전개, 배우들의 호연으로 시청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은 것.

기황후 시청률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기황후 시청률 높을 줄 알았다", "기황후 시청률, 힐링캠프 김민종 편은 시청률이 어떨까", "기황후 시청률 생각보다 높네", "기황후 시청률 1위? 미래의 선택도 재밌던데"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