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림과 방역 당국이 천안시와 익산시에서 발생한 조류인플루엔자가 고병원성으로 판명됨에 따라 위기 대응 단계를 ''주의단계''로 격상했습니다.
농림수산식품부는 지난 29일 충남 천안시 풍세면 소재 오리농장과 전북 익산시 망성면 소재 닭 사육농장에서 신고된 조류인플루엔자(AI) 의심축을 정밀 검사한 결과 ''고병원성 AI(혈청형 H5N1)''로 판정됐다고 밝혔습니다.
농식품부는 위기경보수준인 ''관심단계''를 ''주의단계''로 격상하고, 제2차관을 본부장으로 하는 ''AI방역대책본부''를 설치했습니다.
이에 앞서 방역당국은 해당 지자체와 발생농장의 오리 1만 마리(천안)와 닭 1만7천 마리(익산)를 사전에 매몰·처분했으며, 인근 농장의 닭 9만 2천 마리도 매물·처분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