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지수부터 살펴보죠.
<기자>
국내 증시가 배당락일에도 불구하고 상승 마감했습니다.
코스피 지수 어제보다 10.17포인트, 0.5% 오른 2천43.49에 장을 마쳤습니다.
배당락을 감안하면 30포인트나 급등한 셈입니다.
배당락 적용으로 코스피 지수는 하락출발 했지만, 개인 투자자들의 저가매수세가 유입되면서 상승 전환했습니다.
내년에도 강세가 이어질 것이란 전망이 우세하자 배당락으로 인한 하락을 매수 기회로 노리자는 투자자들이 많았다는 분석입니다.
<앵커>
투자자별 매매동향은?
<기자>
개인이 사고, 외국인과 기관은 팔았습니다.
개인은 오늘 사흘 만에 사자로 전환, 980억원을 순매수한 반면,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210억원과 510억원 정도 순매도했습니다.
기관은 전체적으로 매도우위를 나타냈지만, 투신은 20거래일만에 순매수로 돌아서면서 펀드환매가 이제 마무리 단계에 접어든 것이라는 분석에 힘을 보탰습니다.
<앵커>
시가총액 상위 종목 흐름은?
<기자>
네. 삼성전자와 하이닉스, 현대차와 기아차 등 IT와 자동차주들이 상승했고, 신한지주도 불구속 기소 소식에도 불구하고 실적 개선 기대감에 2%대 강세를 나타냈습니다.
반면 SK텔레콤, KT가 4%대 하락하는 등 전통적인 고배당주들은 배당락일을 맞아 약세를 나타냈습니다.
<앵커>
특징주는?
<기자>
100% 무상증자를 결정한 신세계가 증권사들의 긍정적인 평가속에 4%대 급등했고,
두산중공업과 두산인프라 등 두산그룹 관련주들은 내년 실적 전망과 지배구조에 대한 호평으로 4%대 상승 마감했습니다.
<앵커>
코스닥 시장은 어땠습니까?
<기자>
네. 코스닥 시장은 엿새만에 상승 반전하면서 500선을 회복했습니다.
코스닥 지수는 어제보다 7.35포인트, 1.49% 오른 502.31에 장을 마쳤습니다.
외국인과 기관이 모처럼만에 동반 매수에 나서면서 지수 상승을 견인했습니다.
외국인은 27억원, 기관은 69억원을 각각 순매수한 반면 개인은 90억원 순매도했습니다.
<앵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기자>
시가총액 상위종목은 동서, GS홈쇼핑 등 일부 종목을 제외하고 대부분 상승한 가운데, 신용평가사들이 신용등급을 상향조정한 CJ오쇼핑과 리비아에서 1천400억대 공사를 수주한 포스코ICT의 강세가 두드러졌습니다.
박근혜 전 한나라당 대표의 대권행보가 본격화되면서 관련주들이 들썩이고 있는데, 서한이 상한가로 치솟은 것을 비롯해, 엠텍비젼, EG, 넥스트칩들이 줄줄이 강세를 나타냈습니다.
엠비성산은 동국실업을 대표로 한 KB컨소시엄에 피인수됐다는 소식에 상한가로 마감했습니다.
<앵커>
환율흐름은?
<기자>
원달러 환율은 사흘째 하락했습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어제보다 1원 60전 내린 1천146원 60전에 장을 마쳤습니다.
연말을 맞아 거래가 한산한 가운데, 연말 현금 확보를 위해 기업들이 달러 매물을 내놓으면서 환율이 1140원대 안착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습니다.
<앵커>
수고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