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정부가 내년에 공공기관에서 총 1만명의 신규 인력을 채용한다고 밝혔습니다. 더욱 풍성해진 공공기관 채용 계획을 박영우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기자>
공공기관 정규직 채용문이 활짝 열렸습니다.
채용규모는 1만명.
모두 284개의 공공기관에서 신규 인력 모집에 나섭니다.
분야별로는 에너지 보건·복지 금융 부문의 공공기관이 많은 인원을 채용합니다.
에너지 분야 채용 규모는 한국수력원자력 570명, 한국전력 231명, 한국전력기술 215명 등입니다.
금융 분야에서는 중소기업은행이 200명, 산업은행이 159명을 선발해 금융권 취업을 준비하는 구직자들에게 희소식으로 다가오고 있습니다.
보건·복지 부문 채용 인원은 서울대병원이 389명을 뽑는 것을 비롯해 경북대병원 326명, 경상대병원 326명 등을 채용합니다.
이밖에 사회인프라 분야 공기업 채용 규모는 철도공사 201명, 코레일네트웍스 225명, 토지주택공사 132명 등 신규 인력 모집이 이어집니다.
지난 수요일부터 목요일까지 개최된 2010 공공기관 채용정보 박람회 현장에도 취업을 희망하는 대학생들로 발 디딜 틈이 없었습니다.
<인터뷰 - 주민지 / 학생 23>
"우선 처음 준비하는 학생으로서 막막했는데요. 한 번에 많은 곳에 대한 정보를 얻을 수 있어서 좋은 것 같습니다. 또 인터넷에서 다 구하지 못한 정보를 실무자들에게 물어볼 수 있어서 좋습니다"
<인터뷰 - 김연성 / 학생 26>
"준비하는 사람 입장에서 이런 박람회가 많을수록 좋은 것 같습니다"
정부 역시 공기업에 관심이 많은 청년들에게 보다 많은 정보를 한 곳에서 제공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인터뷰 - 박재완 고용노동부 장관>
"청년취업난이 심각해서 국정 최우선 과제로 꼽히고 있습니다. 이를 위해 공기업 일자리 정보를 한 곳에 모아 한꺼번에 취업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고용부는 공공기관 신규인력 채용 확대로 청년실업 문제를 조금이나 해소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WOWTV-NEWS 박영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