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주식형펀드 자금이 14일 만에 순유입으로 전환했다.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지난 21일 기준으로 국내 주식형펀드에서 상장지수펀드(ETF)를 제외하고 443억원이 순유입됐다.
지수가 2000선 돌파 이후에도 추가 상승세를 이어가자 환매는 줄고 설정은 늘어 지난 2일부터 계속된 순유출 행진이 멈췄다.
이날 환매액은 1천564억원에 그친 반면 신규 설정액은 2천7억원으로 이달 들어 처음으로 2천억원대를 넘어섰다.
ETF를 포함한 순유입액도 443억원으로 같았다.
펀드별로는 한국밸류10년투자증권투자신탁 1(주식)으로 87억원이 들어와 가장 많은 순유입액을 기록했고, 마이다스베스트트리오증권투자신탁(주식)CI과 삼성인덱스프리미엄증권투자회사A(주식-파생형)로 각각 83억원과 61억원이 쏠렸다.
같은 날 해외 주식형펀드에서는 485억원이 빠져나가 20거래일 연속 감소세를 기록했다.
머니마켓펀드(MMF)와 채권형 펀드에서도 각각 8천752억원, 855억원이 빠지면서 펀드 전체로는 8천642억원이 순유출됐다.
주식형펀드 순자산 총액은 103조2천434억원으로 전날보다 7천88억원 늘었고, 전체 펀드 순자산 총액도 332조2천370억원으로 612억원 증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