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22일 최승욱의 쪽집게 리포트

입력 2010-12-22 09:25
글로벌 증시는 내년도 경제 성장에 대한 강한 기대감이 미국과 유럽의 지수를 강하게 끌어 올렸다.

특히, 유럽 시장은 27개월래 최고치를 기록하면서 유로존 재정위기감을 불식 시켰다. 하지만, 신용평가사 무디스가 포르투갈의 국가신용등급 강등 가능성을 경고하는 등 여전히 불확실성은 남아 있는 상황이다.

한편, 지난 20일 연평도 리스크로 크게 조정을 받았던 국내 증시는 불확실성이 해소되자 거래소시장은 또 한번 연중 최고점을 경신했다. 특히, 상대적으로 낙폭이 컸던 코스닥 시장은 장중 2% 이상 상승하는 등 500선을 단숨에 회복했다.

즉, 대북 리스크가 시장의 방향성을 훼손하기 어렵다는 사실이 또 한번 입증된 셈이다. 오히려, 새벽 해외 증시가 상승하는 등 경기 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시장을 지배하고 있다. 결국, 현 시점에서 투자자들은 지수 2천에 대한 차익실현 욕구보다는 추가적인 상승 기대감이 더욱 크다는 사실을 엿볼 수 있다.

다만, 외환 시장은 그렇지 않은 듯 하다. 최근 지수 상승과 원달러 환율의 상승이 동시에 이루어 지고 있기 때문이다. 일반적으로 원달러 환율의 상승은 국내 경제에 대한 불안감이 조성될 때 나타나는 현상이다.

그렇다면, 외환시장 참여자들은 시장을 어떤 생각으로 바라보고 있을까?

아마도, 유로존 재정위기를 우리들과는 조금 다른 관점에서 바라보고 있지 않나 생각된다. 즉, 유로존 위기가 생각보다 심각할 수도 있다는 말이다. 물론, 필자는 유로존 재정난이 세계 경제를 흔들 만큼 확대되지 않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만일의 상황은 항상 대비할 필요가 있다.

따라서, 지금과 같이 원달러 환율이 비정상적으로 꾸준히 상승한다면, 현금 비중을 조금씩 확대할 필요가 있다. 하지만, 단기성 자금은 최근의 지수 상승을 충분히 즐길 수 있어 보인다. 특히, 코스닥 시장은 거래소 시장 대비 대북 리스크의 피해가 컸던 만큼 향후 거래소 시장대비 추가적인 상승을 기대해 볼 수 있다. 최근까지 조정의 골이 깊었던 엔씨소프트, 네오위즈게임즈 등 게임 테마는 겨울방학 특수를 기대해 볼 수 있기에 수급의 강도를 체크하며 꾸준히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겠다.

※쪽집게프로그램 발굴 종목(2010.12. 21 장마감 기준)

1.메 이 저 : 현대하이스코(010520)

2.강한양봉 : 넷웨이브(047730), 한화케미칼(009830), 현대제철(004020), LG유플러스(032640)

쪽집게방송은 최승욱 대표의 장중 라이브 방송과 테마쪽집게, 메이저쪽집게, 급등재료쪽집게, 첫상쪽집게 등 급등주 매매시스템으로 구성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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