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대중소 기업 등 각계가 참여하는 동반성장위원회가 공식 출범했습니다. 보다 구체적이고 실천력 있는 동반성장을 위해서인데요. 실제로 이 자리에서 롯데마트는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통큰 치킨 판매 중단을 전격 선언했습니다. 김성진 기자입니다.
<기자> 롯데마트가 16일부터 단돈 5천원짜리 통큰 치킨 판매를 중단합니다.
<인터뷰> 노병용 롯데마트 대표이사
“본래 취지와 다르게 전달돼 통큰 치킨에 대해 많이 고민했다. 사회 각계각층의 여러 의견을 수렴해 16일부터 치킨 판매를 중단한다. 1년 내내 판매하겠다는 고객과의 약속을 갑자기 중단해 정말 죄송하다.”
노병용 대표가 동반성장위원회 출범과 동시에 내린 결론입니다. 정호열 공정거래위원장 역시 기업의 자율적 결정을 반기며 앞으로 대기업 시장 진출에 대한 모니터를 강화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날 간판을 처음 내건 동반성장위원회는 민간 주도로 동반성장 분위기 확산에 앞장설 방침입니다.
<인터뷰> 정운찬 동반성장위원회 위원장
"대기업과 중소기업간의 발주, 납품, 정산과정, 기술협력에서 개선을 기하고 과거 중소기업 고유업종, 지금의 중소기업 적합업종을 정하는 것이 구체적인 목표이다.
동반성장위원회는 정운찬 전 국무총리를 위원장으로 최지성 삼성전자 부회장 등 대기업과 중소기업 CEO 각각 9명, 연구소와 대학교 등 공익에서 6명 등 총 26명으로 구성됩니다.
앞으로 동반성장 실적 점검과 실태조사를 통해 주요 기업별 동반성장 지수를 정기적으로 발표합니다. 또 중소기업 적합 업종과 품목을 선정하고 동반성장 성공 모델 발굴과 우수 사례 확산에 주력합니다.
무엇보다 대중소기업 갈등에 대한 소통의 창구로 사회적 합의 도출에 산파 역할을 할 계획입니다.
<기자>
민관학 합동 동반성장위원회가 공식 출범했습니다. 앞으로 대중소기업 동반성장이 진정한 기업문화로 자리 잡는 계기가 될지 주목됩니다.
WOW-TV NEWS 김성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