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코스피 지수가 2000P 문턱에 와 있습니다.
2000P의 의미와 전략 등을 김덕조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기자>
Again 2000P.
2000이라는 숫자는 우리 증시가 선진 증시로 한단계 올라선다는 상징적인 의미가 있습니다.
지난 2007년도 2000p를 일시적으로 돌파했을 때와 현재 상황은 많이 다릅니다.
2007년 2천돌파의 공신은 펀드자금이었습니다.
하지만 올해는 외국인 투자자들이 장을 끌어올렸습니다.
밸류에이션 역시 차이가 납니다.
당시 PER은 12~13을 기록했지만 지금은 9~10사이에서 움직입니다. 그만큼 기업 실적이 좋다는 이야깁니다. 주도주는 과거 철강 조선 등 기계 업종이 시장을 밀어올렸다면 올해는 자동차, 화학, IT 업종 등 대부분의 업종이 상승했습니다.
이제 지수가 2000p를 돌파하느냐보다는
2000p에 안착할 수 있느냐가 관심입니다.
대부분의 증권사는 내년 2000P 안착을 기정 사실화 합니다.
삼성증권은 2450, 대우 2400, 우리 2420P를 최고치로 제시했고 특히 골드만삭스는 2700, UBS증권 2500, JP모건은 2300을 예상하는 등 외국계 증권사 역시 우리 시장을 강하게 봤습니다.
한마디로 국내 기업들이 양호한 실적을 지속하고 있고 여기에 국내 시장 환경이 글로벌 유동성이 몰리기에 안성맞춤이라는 이야기입니다.
그렇다면 어떤 전략이 효과적일까?
올해와 마찬가지로 외국인과 연기금 매수 업종으로 압축하는 전략이 필요합니다.
올해 외국인이 주로 사들인 업종은 운수장비이고, 이어서 화학, 전기전자 순입니다.
또한 올해 연기금이 가장 많이 관심을 가진 업종은 금융업종입니다. 그 다음을 전기전자와 화학업종을 사들였습니다.
WOW-TV NEWS 김덕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