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증권은 삼성전자에 대해 정보기술(IT) 산업 변화의 기조에서 선도자로서 자리잡기 시작했고, 이에 따른 기업가치에 대한 재평가가 시작됐다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120만원을 제시했다.
송종호 연구위원은 "삼성전자가 미국 애플사의 창조와 혁신을 동일한 수준으로 따라가기는 어렵겠지만 전세계 전자제품 업체들 중에서는 삼성전자가 선도자 집단에 포함되기 시작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만약 삼성전자가 실제로 스마트폰과 태블릿PC로 대표되는 ''모바일 혁명''의 주도업체들에 포함될 경우 삼성전자의 내년 영업실적이 올해보다 두드러지게 성장하지 않더라도 충분히 재평가를 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진단했다.
올 하반기 삼성전자에 대한 국내 기관투자자들의 투자 비중이 낮은 편이었다며 삼성전자의 시가총액 비중을 감안하면 국내 기관의 비중 확대가 당분간 지속될 가능성이 있다고 관측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