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지수가 1,950선 위에서 움직인 사흘간 국내 주식형펀드에서 대량 환매가 이어져 5천억원이 넘는 자금이 빠져나갔다.
해외 주식형펀드에서도 9일째 자금 이탈이 지속됐다.
8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지난 6일 국내 주식형펀드에서 상장지수펀드를 제외하고 2천160억원이 빠져나가 3거래일째 순유출이 이어졌다.
2일 628억원, 3일 2천315억원을 더하면 사흘새 빠져나간 자금은 5천103억원에 달한다. ETF를 포함하면 2천582억원이 순감했다.
펀드별로는 한국투자삼성그룹적립식증권투자신탁 1(주식)(C 4)에서 140억원, 미래에셋인디펜던스증권투자신탁K- 2(주식)C 3와 칸서스하베스트적립식증권투자신탁 1(주식)Class K 1에서 각각 128억원, 105억원이 이탈하며 순유출 상위권을 이뤘다.
같은 날 해외 주식형펀드에서는 307억원이 빠져나가 9거래일 연속 자금 이탈이 이어졌다.
머니마켓펀드에서도 7천590억원이 순유출됐지만, 기타 펀드와 혼합채권형펀드로 각각 8천84억원, 3천79억원이 순유입되면서 펀드 전체로는 107억원이 늘었다.
주식형펀드의 순자산 총액은 103조7천757억원으로 전날보다 4천575억원 줄었고, 전체 펀드의 순자산 총액도 332조8천720억원으로 1천219억원 감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