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싱가포르 합작, 국내에 페로니켈 공장 건립

입력 2010-12-07 14:38
한국광물자원공사(사장 김신종) 등 국내기업 3개 업체가 해외기업과 손잡고 스테인리스(STS)와 특수강 제조에 사용되는 필수원료인 페로니켈 합작생산을 추진합니다.

광물자원공사는 오늘 연간 7만5천톤 생산규모의 페로니켈 제련공장을 국내 동해시에 건립한다고 밝혔습니다.

현재 페로니켈 국내수요는 약 30만톤 가량으로 포스코 SNCC에서 15만톤을 생산하고 나머지 15만톤은 인도네시아, 중국, 일본 등에서 수입하고 있습니다.

광물자원공사는 웨스틴 조선호텔에서 (주)에너텍, (주)유니온과 싱가폴 컴퍼니 등 국내외 4개 기업이 참여한 가운데 페로니켈 제련공장 국내 건립을 위한 기본계약(HOA)을 체결하고 이를 위한 합작법인을 설립하기로 합의했습니다.

4개 기업이 보유 지분율에 따라 투자비를 분담하는 공동 출자형식이며 총 1,200억원의 투자비가 소요될 예정입니다.

합작법인은 내년 3월 1일 설립된 뒤 31일 공장 건립 기공식을 갖고 2012년부터 본격적인 생산에 들어가 국내에 공급하거나 해외에 수출할 계획입니다.

이번 사업은 원광확보→제련→생산→판매 등 참여기업의 역할분담을 통해 추진되는 일관생산 체제로 페로니켈 생산부문 국내 첫 사례라고 공사측은 설명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