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동부생명이 120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추진합니다. 이번 증자에 성공하면 RBC, 즉 위험기준 자기자본비율이 250%로 높아져 재무구조가 크게 개선될 전망입니다. 박병연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비상장 생명보험회사인 동부생명이 1200억원 규모의 일반공모 유상증자를 추진합니다.
이번달 13일과 14일 이틀간 공모주 청약을 실시하며 공모가격은 1만2500원(액면가 5000원), 공모물량는 959만8천주 입니다.
이번 증자를 마치면 동부생명의 RBC비율은 170%대에서 250%대로 높아져 대한생명(233.3%)과 동양생명(234.4%)을 뛰어넘게 됩니다.
<인터뷰> 이성택 동부생명 사장
“유상증자를 하게 되면...1200억원을 증자하게 되는 데...RBC 비율이 170%에서 250%로 높아지게 되고..."
동부생명은 또 늦어도 2013년까지는 유가증권시장 상장을 완료한다는 계획이며, 이를 지난달 17일 금융감독원에 제출한 유가증권신고서에 명시했습니다.
<인터뷰> 이성택 동부생명 사장
“시장여건이 개선되는 시기를 2013년으로 보고 있습니다. 그래서 그 떼 상장할 계획인데 여건이 좀 호전되면 조기 상장도 계획하고 있습니다."
동부그룹은 동부생명 상장을 전후해 보험지주회사 설립을 추진할 계획입니다.
동부금융지주 설립은 동부화재와 동부생명을 중심으로 이뤄질 예정이며, 이를 위해 생보사 추가 인수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인터뷰> 이성택 동부생명 사장
“지주회사가 경쟁력을 갖기 위해서는 동부생명이 어느 정도 규모를 갖고 있어야 합니다. 장기적으로는 동부화재보다 더 커야 되겠죠. 그 때가 되면 시너지가 본격화 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비상장 생보사로는 이례적으로 일반공모 유상증자에 나선 동부생명이 어려운 대내외 여건을 극복하고 증자에 성공할 수 있을 지 관심입니다.
WOW-TV NEWS 박병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