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부터 유럽 대륙에 몰아 닥친 한파와 폭설로 인해 폴란드에서만 지금까지 52명이 목숨을 잃었다고 폴란드 안전센터가 5일 밝혔다.
정부안전센터 대변인은 이달 들어 닷새 동안 37명이 동사했다고 발표했다.
11월에는 15명이 추위 때문에 숨졌다.
희생자 대부분은 난방 없이 방치된 건물이나 창고에서 잠을 자던 노숙자로 상당수가 술을 마신 채 자다가 변을 당했다.
올겨울 들어 폴란드에서 최저온도를 기록한 곳은 리투아니아와 벨라루스에 접경한 동북부 비알리스톡 지역으로 섭씨 영하 27도, 지표면의 경우 영하 32도까지 떨어졌다.
폭설과 영하의 날씨로 폴란드 전국 곳곳의 도로와 철도 교통이 두절되면서 각급 학교와 관공서가 문을 닫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