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내년 통신부문 효자.. 목표가 상향"

입력 2010-12-02 08:33


동부증권은 삼성전자에 대해 내년에는 통신부문이 효자 역할을 할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100만원에서 110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이민희 연구원은 "갤럭시탭 실적 추정을 새로 반영하고 스마트폰 판매호조를 감안해 내년 통신 매출액과 영업이익을 각각 16%, 33% 상향조정한다"고 밝혔다.

4분기 영업이익이 2조9900억원으로 전기대비 39% 감소하지만 이미 주가에 선반영됐다며 LCD가 턴어라운드하는 가운데 DRAM 가격이 바닥에 접근했고, 스마트기기 성장에 따른 NAND 실적 성장이 지속되고 있어 내년 1분기부터 실적이 상승전환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 연구원은 "모바일 환경변화에 따라 내년에는 스마트폰에 이어 Tablet PC의 고성장이 예상된다"며 "4분기 갤럭시탭 판매량은 120만대로 갤럭시S와 수익성도 비슷

하지만 내년에는 860만대를 기록하며 높은 출고가로 인해 매출액 5조9천억원이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NAND 수급 역시 애플의 iPad과 iPhone 양제품의 NAND 소비량이 내년에도 103% 성장하며 전체 수요의 16%를 차지할 것이라고 관측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