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유성 산업은행장은 GM대우자동차 장기 발전방안 마련을 위한 미국 GM자동차와 협상에 대해 이달 중 해결될 것이라고 밝혔다.
민유성 행장은 그룹 통합CI(기업 이미지) 선포식 이후 "GM과 GM대우차의 기술 확보와 장기 성장방안, 소액주주 문제 등에 대해 논의하고 있으며 총 5가지 협상 안건 중에서 기술력과 장기경영계획 등 2가지 문제만 해결되면 협상이 끝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이달 8일 만기 도래하는 GM대우 대출금 만기를 추가 연장하지 않고 협상을 마무리할 계획이나 협상이란 게 결과를 예단해 말하기 어렵다며 "GM대우차가 국내 자동차 산업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높은만큼 기술력을 확보해 장기적으로 발전해 갈 수 있는 프로그램을 만들어놓자는 게 목적"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이번에 협상이 해결되지 않으면 대출금 추가 연장도 대안이 될 수 있지만 여신 회수 등의 단호한 조치도 염두에 두고 있다"며 "지난달 이사회에서 최악의 시나리오에 대비한 대책에 대해서도 보고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