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 말 20원 넘게 급등했던 원.달러 환율이 하루만에 다시 하락했다.
오늘 원.달러 환율은 지난 주말보다 7원 하락한 1152원50전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환율은 3원50전 오른 1163원에 장을 출발했지만 장중 대북리스크가 다소 완화되면서 하락세로 돌아섰다.
외환시장에서는 오전에 있었던 이명박 대통령의 대국민 담화가 "북 도발에 반드시 응분의 대가를 치르게 할 것"이라는, 예상된 수위에 머물렀고 북한도 별다른 반응을 보이지 않으면서 환율이 하락했다고 분석했다.
시장 전문가는 "환율이 장 초반 오름세를 이어가는 듯 했지만 대통령 담화 이후 하락세로 돌아섰고 수출업체들이 네고 물량을 내놓으면서 환율 하락을 이끌었다"며 "다만 한미 합동훈련 등 북한이 후에라도 행동에 나설 우려가 남아있는 만큼 하락폭은 제한됐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