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변호사 등 전문직 소득 탈루율 37.5%

입력 2010-11-26 06:24


변호사, 회계사, 세무사, 관세사, 건축사, 변리사, 법무사, 평가사 등 8대 전문직의 작년 소득탈루율이 37.5%로 5년전 56.9%에 비해 많이 개선됐지만 여전히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국세청의 ''고소득 자영업자 기획 세무조사 현황'' 자료에 따르면 국세청이 작년 9만3천935명의 8대 전문직 사업자 가운데 탈루의혹이 있는 280명을 대상으로 기획세무조사를 벌인 결과 2천969억원의 탈루소득을 적발, 1천261억원의 세금을 추징해 탈루율이 37.5%인 것으로 집계됐다.

탈루율은 탈루소득을 신고소득 및 탈루소득 합산액으로 나눈 것으로, 탈루율이 높을수록 신고하지 안은 은닉소득이 많다는 의미다.

8대 전문직의 탈루율은 지난 2005년 56.9%에 달했지만 2006년 49.7%, 2007년 47.0%,2008년 44.6%, 2009년 37.5% 등으로 지속적으로 낮아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