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평도 주민들, 불안과 초조속 대피중

입력 2010-11-23 17:04
북한의 해안포 공격을 받은 연평도 주민들은 불안과 초조함 속에 대피소로 이동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습니다.

한국경제TV가 연평도 주민과 연결해 오후 3시 30분경 현장상황을 직접 들었습니다.

<기자>

지금은 괜찮으신가요?

<주민>

지금은 괜찮아요

<기자>

포소리는 계속 나고 있네요?

<주민>

계속 나고 있어요

<기자>

지금 포탄이 어디어디에 떨어졌죠?

<주민>

동네에도 떨어졌고 불붙고 난리났다

<기자>

주민들은 어떻게 하고 있나요?

<주민>

난 모르겠다. 마을에서 1킬로미터 떨어진 대피소에 와있다.

<기자>

그럼 지금 상황은 어떤지 보이시나요?

<주민>

보인다. 보이는데 검은 연기로 완전히 보이지 않는다.

<기자>

지금 동네에는 들어갈 수 없나요?

<주민>

포탄이 또 언제 떨어질지 몰라서 들어갈 수 없다. 지금도 포 소리 들이잖아요?

<기자>

지금 주민 피해는?

<주민>

잘 모르겠어요.

<기자>

동네에 계신 분들 부상 가능성은?

<주민>

그럴수도 있죠. 죽었을 수도 있구요.

<기자>

가족은 찾으셨나요?

<주민>

모르겠어요. 큰 일 났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