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올해 마지막 전경련 회장단 회의가 잠시 뒤 5시에 열립니다. G20 비즈니스 서밋 성과 등이 논의될 예정인 가운데 공석인 전경련 회장에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을 다시 추대할지 관심입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김성진 기자.
<기자> 전경련 회장단 회의가 열리는 광진구 워커힐 호텔입니다. 조금 전부터 호스트를 맡은 최태원 SK회장을 비롯해 재계 총수들이 속속 도착하고 있습니다.
오늘 참석 대상은 정준양 포스코 회장, 허창수 GS회장, 박용현 두산 회장, 이웅열 코오롱 회장, 현재현 동양 회장 등 12명입니다. 하지만 5대그룹 가운데 이건희 회장과 정몽구 회장, 구몬부 회장, 신동빈 부회장은 참석하지 않았습니다.
이번 회의에서는 G20 비즈니스 서밋의 성과 정리와 글로벌 비즈니스 확대에 대한 논의가 이뤄질 전망입니다. 또 재계는 G20 정상회담 성공적 개최를 발판으로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 2022년 월드컵 유치에도 적극 노력하기로 뜻을 모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밖에 내년 경제성장률이 올해보다 떨어질 가능성이 있고 수출이 우리 경제에 차지하는 비중이 높은 만큼 한-EU FTA의 조속한 비준과 한-미FTA의 원만한 타협점 모색을 촉구할 방침입니다.
이미 발표한 대중소기업 동반성장의 차질 없는 추진과 중소기업 경쟁력 강화 방안도 논의할 것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이번 회의의 최대 관심은 현재 공석인 전경련 차기 회장입니다. 공식 논의 안건은 아니지만 회장단 사이에서 비공식 논의가 이뤄질지 배제할 수 없습니다. 앞서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을 차기 회장으로 추대한바 있는 회장단은 이 자리에서 이를 재확인할 가능성도 있습니다. 건강상의 이유로 사의를 밝힌 조석래 회장의 임기가 내년 2월까지로 얼마 남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또 최근 검찰과 국세청 등 전방위로 이뤄지고 있는 재계 사정에 대해 입장을 밝힐지도 관심입니다.
지금까지 WOW-TV NEWS 김성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