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이언 코웬 아일랜드 총리는 유럽연합/국제통화기금과 논의 전까지는 구제금융 수용 여부를 결정하지 않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18일 열리는 EU/IMF와 회의에 앞서 17일 RTE방송과 인터뷰에 출연한 코웬 총리는 "우리는 아직 지원 신청을 하지 않았으며 어떤 협상도 시작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그는 "최선의 방안이 무엇인지 아직 결론을 내리지 않았으며 이번 회의에서 그에 대해 논의할 것이기 때문에 우리가 어떤 제안을 할지 결정한 바 없다"고 강조했다.
아일랜드가 EU 안정화 기금에 의지하지 않고 금융 위기를 해소할 수 있을지에 대해 코웬 총리는 "당면한 논의 내용에 근거해 판단될 것"이라며 명확한 답변을 유보했다.
IMF와 EU와 논의를 갖는 것도 이같은 상세하고 기술적인 논의와 데이터 분석을 하기 위해서라고 코웬 총리는 답변했다.
그는 이어 최선의 방안이 무엇인지 결정할 때까지는 상황에 하나하나 대처해 나갈 것이라고 밝히고 이후 기술적.재정적 지원을 포함한 최선의 대책에 관해 진전된 토론에 착수할지를 결정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코웬 총리는 특히, 이번 회의에 앞서 아일랜드의 최종적 입장에 대해 공개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우리는 먼저 최선의 방안이 무엇인지 국제사회와 논의한 후 앞으로 어떻게 나아갈지 결정할 것"이라고 거듭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