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갤럭시 탭과 아이패드 등 태블릿PC가 출시를 앞두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모바일 쇼핑 시장도 급격하게 커질 것으로 보이는데요, 시장을 선점하기 위한 홈쇼핑 업체들의 속도 경쟁이 볼만합니다. 정봉구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 8일 GS샵과 CJ오쇼핑은 갤럭시 탭 전용 어플리케이션을 출시한다고 잇따라 발표했습니다. 이날은 당초 SK텔레콤이 갤럭시 탭을 출시하기로 한 날이었습니다. 태블릿PC의 출시일에 맞춰 전용 어플리케이션을 발빠르게 준비해온 겁니다.
태블릿PC용 어플이라고 해서 기존 스마트폰 어플과 큰 차이점은 없습니다.
다만 새로운 플랫폼에 맞는 최적화된 쇼핑 환경을 고객들에게 제공한다는 취지. 스마트폰 갤럭시S보다 3인치가량 화면이 넓어지면서 최적의 화질을 구현하는 것이 태블릿PC 전용 어플리케이션의 큰 특징입니다.
GS샵이 공개한 어플은 TV홈쇼핑 실시간 시청은 물론 상품 검색과 주문 기능까지 완벽한 상태를 구현했습니다. 넓어진 화면만큼 쇼핑 정보도 더 늘렸습니다. CJ오쇼핑도 상품 검색과 주문 기능을 일단 선보이고 이달 안으로 TV 홈쇼핑 시청 등 기능을 추가하기로 했습니다.
유통업계에서는 태블릿PC의 등장으로 모바일쇼핑 시장이 내년 5천억원 규모로 커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스마트폰의 등장으로 시장이 2배 가량 커진 것을 감안했을 때 태블릿PC가 불러올 모바일 쇼핑 붐도 지금의 2배 이상이 될 것이라는 분석입니다.
이에 따라 커지는 모바일 쇼핑 시장을 선점하기 위한 속도 경쟁도 더욱 치열해지고 있습니다. 업체들은 아직 소문만 무성하지만 이달 안으로 아이패드가 출시될 것으로 예상하고 출시일에 맞춰 어플을 공개한다는 방침입니다.
WOW-TV NEWS 정봉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