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카드, 계열사 지분 매각으로 사흘만에 반등

입력 2010-11-12 09:52
삼성카드가 계열사 지분 매각이 긍정적으로 작용하면서 강세를 보이고 있다.

12일 삼성카드 주가는 오전 9시 35분 현재 전날보다 1700원(2.99%) 오른 5만8500원에 거래되며 사흘만에 반등을 시도하고 있다.

이날 주가는 5,46% 급등한 5만9900원에 출발한 뒤 장중 6만700원까지 올라 한달여만에 6만원대를 회복하기도 했다.

삼성카드는 재무구조 개선을 위해 4개 계열사 주식 665만여주를 처분하기로 결정했다고 지난 11일 공시했다.

이와 관련 국내외 증권사들은 삼성카드가 계열사 지분 매각으로 자금흐름이 개선될 것이라며 긍정적 평가를 내렸다.

삼성증권은 삼성카드의 계열사 지분매각 추진이 기업가치 개선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판단된다며 매수의견과 함께 목표주가를 기존 6만5000원에서 7만20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현대증권도 삼성카드에 대해 계열사 주식 매각은 호재라며 목표주가를 기존 6만4000원에서 7만원으로 올리고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대신증권은 삼성카드가 계열사 주식 매각으로 매각이익이 크게 발생함에 따라 현금 조달비용이 감소할 것으로 보인다며 투자의견 ''시장수익률''을 유지하고 목표가를 6만원으로 상향조정했다.

한편 골드만삭스는 삼성카드의 계열사 지분 매각으로 배당 효과가 커질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7만900원을 유지했다.

로열뱅크오브스코틀랜드(RBS)증권도 삼성카드의 계열사 지분 매각을 긍정적으로 평가하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5만8800원을 유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