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증권은 빙그레에 대해 3분기 영업이익이 예상을 소폭 밑돌았지만 양호한 외형 성장세를 시현했다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6만5천원을 유지했다.
유 진 연구원은 "3분기 가공유와 호상발효유의 매출 호조세에 힘입어 전년 대비 9.6% 증가한 2천183억원을 기록했고 영업이익은 정백당과 탈지분유 등 원가 비중은 낮지만 일부 원재료 가격과 광고비가 증가하면서 전년 대비 0.1% 증가한 334억원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세전이익의 경우 지난해 3분기 크라운제과 CB 평가손실에 따른 기저효과와 이자수익 증가로 전년 대비 6.7% 증가한 348억원을 시현했다고 설명했다.
유 연구원은 주력 제품인 가공유와 호상발효유는 바나나맛우유와 요플레의 견조한 성장세가 지속되면서 전체 유음료부문의 매출 성장(전년대비 11% 증가)을 견인했다고 분석했다.
4분기에도 주력 제품의 양호한 외형 성장이 지속되는 가운데 커피음료 ''아카페라'' 와 아이스크림 수출 등 신규 이익 창출원의 견조한 성장세가 기대된다고 진단했다.
유 연구원은 "2010년 아이스크림 수출은 2009년 대비 33% 증가한 195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되며 2010년은 미국과 동남아시아, 남미 등 기존 수출 국가에서의 견조한 수요 증가로 현지에서의 성공 가능성을 본 한해라고 평가할 수 있다"며 "아이스크림 수출은 향후에도 판매 지역 확대와 신규 시장 개척 등을 통해 견조한 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기대된다"고 관측했다.
2011년에도 주력 제품의 안정적인 성장세가 예상되고 커피음료와 아이스크림 수출 등 신규 이익 창출원의 견조한 성장세가 기대된다며 국제 곡물가격과 정부의 가격 정책 리스크 영향이 크지 않아 안정적인 이익 성장이 가능하다고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