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차 보금자리 입지↓, 분양가↑

입력 2010-11-10 17:10
<앵커>

서울 항동 등 3차 보금자리주택 3개 지구가 오는 18일부터 사전예약을 받습니다.

1,2차 지구보다 입지는 떨어지고 분양가는 높아져 청약 미달 사태가 우려되고 있습니다.

권영훈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3차 보금자리주택 지구는 서울 항동과 인천 구월, 하남 감일 등 3곳입니다.

지구계획 보완과 지자체 협의가 필요한 광명 시흥과 성남 고등지구가 빠진겁니다.

이들 3개 지구내 보금자리주택은 1만6천가구로 4천여가구가 사전예약 물량입니다.

국토해양부에 따르면 3차 지구 추정분양가는 3.3㎡당 850만원∼1050만원입니다.

<인터뷰 - 박민우 / 국토해양부 공공주택건설추진단장>

"지역별로 다르지만 주변시세의 75~90% 수준"

강남권이 포함된 기존 1,2차 지구보다 입지가 좋지 않지만 분양가는 더 오른 셈입니다.

업계는 시장 침체속에 입지나 가격을 고려할 때 대규모 청약미달 사태를 우려하고 있습니다.

사전예약 접수는 18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순위별 일반공급, 기관추천 특별공급 순입니다.

인터넷 접수가 원칙이지만 방문접수가 가능하고 당첨자는 다음달 10일 인터넷을 통해 발표됩니다.

이번 3차 지구에서 빠진 광명 시흥과 성남 고등지구는 내년 초 4차 지구에 포함될 것으로 보입니다.

WOW-TV NEWS 권영훈입니다.